분갈이 하기 좋은 계절인 봄. 다육이들을 화분에 심는 방법 가이드

며칠전 봄을 맞아서 새로운 다육이 식구들을 데려왔었습니다. “나나후크미니, 희성미인, 알비칸스, 피치스앤크림, 원종 프리티” 입니다. 

얘네들을 저희집에 맞이하기 위해서 준비한 화분에 옮겨심기를 해주었는데요, 옮겨심기를 하다보니 다육이들을 화분에 옮겨 심는 방법에 포스팅을 해보는게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육이들을 화분에 심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분갈이. 그게 왜 필요하죠?

식물들의 보금자리인 “화분”. 더군다나 국내 토양에서 자라기 힘든 대다수의 다육이들은 “화분”이라는 물품을 통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분”은 다육이들을 키우는데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분에는 흙과 다육이들이 담겨져서 다육이들이 생존하고 성장을 하게 됩니다. 사실 “화분”은 어떤 소재가 되었던 간에 다육이들을 키우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유리로 된 화분이던 토기던, 혹은 플라스틱 상자라도 다육이들을 키우기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같이 사계절이 뚜렸하고 특히 여름과 겨울이 혹서, 혹한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후에서는 “화분”도 통풍이 잘 되는 소재를 사용하고 키우는게 좋습니다. 또한 다육식물을 키우는 화분에는 되도록이면 “물구멍”이 있는 화분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다육이들을 키우기에 적합한 화분은 “토분”입니다. “토분”은 배수와 통풍이 잘되는 화분이기 때문에 다육이들을 키욱기에 알맞은 화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화분”은 다육이들을 성장과 상황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됩니다. 정확히는 화분의 교체가 아닌 “흙”의 교체라고 보는게 적당할 꺼 같습니다. 물론 “화분”을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육이들이 성장을 하면 자연스레 좀 더 큰 화분에 옮겨주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흙”을 교체해야 되는 이유는 일단 처음 화분에 심어준 다육이는 1~2년 정도 지나면 흙의 영양분이 점점 빠지고 산성화가 되게 됩니다. 따라서 성장하는 식물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유용한 영양분을 얻을 수 없게 되고 나쁜 환경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오래 살다보면 환경이 나뻐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화분에 심은지 대략 2년이 지나면 흙을 교체해주던지 아니면 좀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던지 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보통 “분갈이”라고 표현합니다. 

다육이들을 현재 상태 그대로 키우고 싶거나 더이상 성장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화분에 담겨 있던 흙을 빼내고 다시 새로운 흙으로 채워서 “흙을 교체” 해주면 됩니다. 반면에 현재 키우고 있는 다육이의 화분이 사이즈가 다소 작고 뿌리가 화분 구멍 밖으로 빠져나와있다면 이때에는 “화분을 큰걸로 교체”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보통 2가지의 분갈이 방법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분갈이를 하는 적절한 시기는 보통 봄이나 가을에 하면 됩니다. 습기가 많은 여름이나 휴면기인 겨울에 분갈이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분갈이시 준비물

일단은 옮겨심을 “화분”이 준비가 되어야 겠죠? 그 다음에는 분갈이 작업 할때 필요한 “장갑”, “원예용 가위”, “배양토”, “마사토”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화분 구멍 위에 올려놓을 “그물망”을 준비합니다. “그물망”은 화분 구멍위에 흙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물망”은 시중에서 저렴하게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에 배양토나 마사토도 마찬가지로 시중 판매점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배양토는 다육식물용 배양토를 구입을 하면 되고, 마사토는 중립 혹은 소립 정도의 세척된 마사토를 사용하면 됩니다. 

배양토나 마사토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부담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원예용 가위”는 분갈이를 할때 다육이의 뿌리를 잘라내거나 잔 가지를 잘라낼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장갑”은 분갈이를 할때 아무래도 손에 흙이 묻을 수가 있기 때문에 손을 보호하고자 사용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모종삽”이 있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육이들 분갈이에는 자주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으므로 여분으로 챙겨두시면 됩니다.

직접 분갈이 해보기

그럼 분갈이를 직접 사진을 보면서 해보도록 할까요?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될께 있습니다. 현재 분갈이를 할 다육이들을 분갈이 하기전 “일주일” 전에 물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물을 주지 않으면 다른 화분에 다육이들을 옮겨 심는 과정에서 뿌리에 상처가 생겨도 썩지 않으며 분갈이를 할때 기존 화분에서 좀더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후에 분갈이할 화분이 밑둥을 꽉 잡고 화분을 툭툭 치면 쉽게 다육이들을 빼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뿌리에 있는 흙들을 조심히 털어낸다음 대략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3~4일째 말려 줍니다. 

며칠전 새로 구입한 “피치스앤크림”입니다. 요 다육이는 제가 직접 분갈이를 한건 아니지만 판매자가 키우던 다육이를 화분에서 뽑아서 제게 보내준 겁니다. 분갈이시에도 요 상태로 그늘에서 3~4일 말려주면 되겠습니다. 

요 다육이는 며칠전에 구입한 “나나후크미니” 입니다. 요 다육이도 뿌리의 흙들이 다 제거된 상태이네요. 요정도 상태로 흙을 털어내준 다음에 말려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화분에 “그물망”을 화분 구멍 위로 올려줍니다.

“그물망”을 맨 아래 올려두어야 흙이 구멍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물망”은 가위로 화분 크기에 맞게 적절하게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맨 아래에는 입자가 큰 “마사토”로 채워줍니다. 입자가 큰 마사토로 아랫쪽을 채운 이유는 물빠짐과 통풍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화분 아랫쪽에 마사토는 “중립” 정도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배양토 + 마사토가 섞인 다육식물용 분갈이 흙을 사용합니다. 시중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다육식물 전용 분갈이 흙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네의 마트나 “다이소” 같은 곳에 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다육식물 전용 분갈이 흙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위 흙으로 화분에 흙을 채워가면서 옮겨 심을 다육이의 뿌리 길이와 화분 깊이를 확인해 봅니다. 다육이의 잎이나 로제트가 화분의 윗쪽에 맞게 대략적으로 위치를 정한다음에 흙을 적당히 채워줍니다. 

현재 심어줄 “피치스앤크림”의 뿌리 길이가 대략 여기까지 올꺼 같군요. 이 상태에서 다육이를 화분에 넣어줍니다. 

다육이를 넣어준 다음에 다시 분갈이용 흙을 계속 채워줍니다. 

저는 이렇게 흙을 채워주었습니다. 

분갈이용 흙을 화분 높이의 2/3 정도 채워 주었다면 그 위로는 다시 “마사토”를 화분 윗쪽으로 채워 줍니다. 대략적으로 다육이들의 흙 배합 비율은 마사토:배양토 가 6:4 혹은 7:3 정도 되면 됩니다. 다육이들은 건조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마사토의 비율을 조금 더 높게 해줘야 합니다. 배양토 비율을 높게 해주면 영양분은 충분히 공급이 되지만 햇볕을 조금이라도 받지 못하면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건 해줘도 되고 안해줘도 되는 작업이긴 하지만 참고로 설명을 드리면 화분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원예용 돌맹이”를 구입해서 채워줄 수 있습니다. 화분 윗쪽에 마사토로 밋밋한 모습을 좀더 화사하게 보여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원예용 돌멩이”는 시중에 마트나 다이소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분갈이가 마무리 된 모습을 한번 볼까요?

화분에 옮겨 심을려고 했던 “피치스앤크림”과 “나나후크미니”가 화분에 잘 옮겨 심어 졌습니다. 다육이들을 분갈이 하거나 옮겨 심으실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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