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들을 키우는 재미인 번식. “잎꽂이”를 통해 다육이를 번식하는 방법

다육이들을 키우다 보면 다른 식물들과는 색다른 모습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생존하며 햇볕과 통풍만 잘 시켜주면 오랫동안 성장하면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다육이들이 다른 식물들보다 한가지 더 색다른 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번식” 입니다. 다육이들은 번식을 할때 단순히 달려 있는 “잎”만 따서 놓아두어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엄청 신기하죠?^^

저도 이런 다육이들의 색다른 점들 때문에 키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다육이들은 우리의 호기심을 꽤 자극하는 식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육이들을 어떻게 번식을 시킬까요? 식물들을 키우는데 가장 큰 보람은 “수확”일 것입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봄부터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가을에 수확을 거두게 되면 보람을 느끼듯이 말이지요. 다육이들을 키우는 재미 중에 하나는 아마도 “번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육이들을 “번식” 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육이들 번식 방법 중에서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인 “잎꽂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나면 당신은 잎꽂이를 좀더 손쉽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잎꽂이(엽삽)란 무엇인가?

다육이들의 특성중 하나는 자신이 잎 하나만 가지고도 “번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달려있는 잎 한개만 가지고도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포기가 돋아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신기하죠? 

이렇게 사막의 건조한 환경과 극한의 환경에서 진화한 다육식물들의 번식력은 다른 식물들에 비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이런 번식력을 이용하여 번식을 시키는 방법을 “잎꽂이”라고 합니다. 

“잎꽂이”는 방법이 단순합니다. 키우고 있는 다육이의 잎을 똑~ 따서 가만히 놔두면 되는 것이지요.  흙에 심을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딴 잎에서 새로운 포기가 조그맣게 돋아나게 됩니다. 

제가 잎꽂이를 했던 에케베리아속 다육이인 “핑크프리티”의 모습입니다. 줄기에 달려있던 잎을 똑 떼놔서 올려놨더니 시간이 지나자 위의 사진처럼 새로운 작은 포기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잎들을 화분에 옮겨 심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방법은 간단하죠?

하지만 모든 다육이들이 잎꽂이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몇몇 속들의 다육이들은 아예 잎꽂이 조차 되지 않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코틸레돈속, 두들레야속, 에오니움속, 세네키오속, 리톱스속 등의 다육이들은 “잎꽂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에케베리아속” 다육이들중 일부 크기가 크게 자라는 대형종들은 잎꽂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 많은 다육이들은 “잎꽂이”로 번식하는게 가능합니다. 따라서 “잎꽂이(엽삽)”는 다육이들을 키우는 애호가들이 가장 쉽게 번식시킬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잎꽂이를 하기 위한 준비 사항

그럼 “잎꽂이”로 다육이들을 번식시키기 위해서 준비해야 될께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가장 먼저 잎꽂이를 할 “다육이”가 필요하겠지요? 

일단 준비해야 될 다육이는 “잎꽂이”가 잘되는 다육이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잎꽂이가 잘 되는 다육이들은 대체적으로 이렇습니다. 

  • 에케베리아속(일부 대형종 제외)
  • 파키피텀속
  • 세덤속
  • 세데베리아속
  • 파키베리아속
  • 그리프토페탈룸속
  • 그라프토세둠속
  • 그라프토베리아속
  • 크라슐라속 일부

특히 잎꽂이가 잘되는 다육이들은 “에케베리아”와 “파키피텀”, “세데베리아”, “그리프토페탈룸” 속 다육이들이 주로 많습니다. 이 들 다육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종류로 선택을 해서 잎꽂이를 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에는 잎꽂이할 잎들의 물을 공급해 주기 위한 분무기가 필요합니다. 분무기는 시중에 파는 분무기 중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요렇게 잎꽂이를 할때는 일반적으로 다육이들을 키울때 보다 훨씬 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시로 분무기로 수분을 공급해줘야 잎꽂이로 다육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떼어논 잎들을 담을 “통”이 있으면 좋습니다. 떼어논 잎들을 놔둘 공간이 필요한데 본래 키우던 다육이의 화분 위에 올려놔도 무방하지만 왠만해선 별도로 잎들을 담을 통을 준비하여 잎꽂이용 잎들을 놓아두는게 편리합니다. 

 

위 사진의 통은 정리함으로 사용하던 통인데 잎꽂이 용도로 제가 별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요런 것을 사용해도 되고 아니면…

요렇게 잎꽂이 전용 화분을 만들어 사용해도 됩니다. 화분에 올려놓으면 잎들이 자라서 그대로 심어주면 되서 편리한 점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옮겨 심어줄 화분이 필요합니다. 화분은 잎꽂이가 어느정도 진행된 뒤에 구입해도 무방합니다. 화분은 시중에서 파는 저렴한 “토분”을 구입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잎꽂이 시도해 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잎꽂이를 시도해 볼까요? 잎꽂이가 잘되는 다육이를 선택했다면 그 다육이의 잎을 잘 따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잎꽂이를 시도했던 다육이 중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에케베리아속 “핑크프리티”가 있는데요, 요 다육이가 잎꽂이가 정말 잘 되는 다육이입니다. 만약 잎꽂이를 처음 해 보신다면 “핑크프리티”로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핑크프리티”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잘 자라고 있는 “핑크프리티”의 로제트에서 잎꽂이를 할 아랫잎을 선택합니다. 물론 다른 잎들을 선택해도 되지만 잎꽂이를 하려고 잎을 따게 되면 외형만 보기 안좋아지기 때문에 아랫잎부터 따는게 좋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핑크프리티”는 이런 모습인데요, 윗쪽에서 잎을 따긴 좀 그렇기 때문에 아랫쪽에 잎을 하나 선택해서 “비틀어” 땁니다. 잎을 딸때는 잘 비틀어서 따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잎의 중간에서 따게 되면 잎꽂이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은 “핑크프리티”의 잎꽂이 모습입니다. 잎을 딸때 줄기와 잎이 깔끔하게 분리가 되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장점”이 사라지게 되어 잎꽂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딴 잎들을 잎꽂이용 통이나 화분에 올려두면 됩니다. 

이후에 통이나 화분을 햇볕이 들지 않는 반 그늘에 옮겨줍니다. 대략 최소 2주~한달 정도면 새 포기나 뿌리가 작게 나오게 되는데요 이때까지 물을 주면 안됩니다. 

위에서도 보여드린 사진입니다. “핑크프리티”에서 딴 잎들에서 새 포기가 나온게 보이시죠? 뿌리가 대략 1 cm 정도 자랐다면 매일같이 분무기로 물을 뿌려줍니다. 

이 사진은 위에서도 본 사진이죠?  사진에서와 같이 분무기로 물을 뿌려줘서 새 포기와 뿌리가 좀더 자라게 해줍니다. 새 포기가 대략 2 cm 정도 자란고 기존의 잎이 시든다면 그때부터 화분으로 옮겨줘서 뿌리가 흙속으로 들어가도록 심어줍니다. 이후에는 당분간 분무기로 어느정도 자랄 때까지 물을 공급해 주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핑크프리티”로 잎꽂이를 시도했었는데요, 대략 1년전쯤이었는데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요? 

짠! 잎꽂이를 키운 핑크프리티가 제법 성장했네요. 저는 같은 화분에다가 그대로 심어서 키웠는데요 아직은 크기가 작지만 아주 앙증맞게 잘 큰거 같습니다. 제경험으로 “핑크프리티”는 초보자가 잎꽂이로 번식시키기 아주 쉬운 다육이입니다. 저도 잎꽂이로 요렇게 잘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잎꽂이로 다육이들을 번식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잎꽂이(엽삽)”는 누구나 손쉽게 다육이들을 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다육이들을 번식 시키고 싶다면? “잎꽂이”를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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